내돈내산 부산 연산동 연일시장 청송산오징어(청송횟집)
가게 이름이 청송산오징어라서 오징어 전문점같지만 주 메뉴는 모듬회다. 지금은 가게간판을 청송횟집으로 바꾸었지만 검색을 하면 청송산오징어로 해야 위치를 알 수 있다. 아마도 이전에는 오징어를 주메뉴로 판매하지 않았나 추측을 할뿐이다. 물론 여전히 차림표에는 오징어회를 판매하고 있다.
청송횟집 또는 청송산오징어 횟집을 찾아가려면 부산 연산동 연일시장으로 가야 한다. 연산동 지하쳘역 8번출구에서 나와서 15분 정도 걷거나 버스로 연산동역 기준 1코스를 타고 가야한다. (걷기도 버스를 타기도 애매한 거리다.)
연일시장 안에도 여러 횟집이 있는데 지인의 말로는 그중에 청송횟집은 가성비가 좋단다.
회 가격은 싯가로 판매하는데 모듬회는 소자 30,000원, 중자 40,000원, 대자 50,000원, 특대 60,000원에 판매하고 있다. 성인 2사람 기준 소주를 3병 정도 마셨는데 모듬회 소자를 시켜도 충분하고 오히려 남아서 매운탕을 주문해서 샤부샤부로 먹었다.
대접에 소복하게 쌓아서 모듬회를 담아주어 첫인상은 많아 보이지 않았는데 먹다 보니 성인 2명이 술안주로 먹기에 적당한 양이었다. 물론 회를 엄청 좋아해서 많이 먹는 타입이라면 더 많은 양을 시켜야겠지만 말이다.
연일시장 내에 위치해서 주변이 조용한 편이고 코로나 영향도 있겠지만 손님 회전율이 높은 편이 아니라서 천천히 먹고 마셔도 눈치가 보이지 않았다. 주인장 되시는 부부는 좀 무뚝뚝한 스타일인데 오히려 과잉 친절로 인한 부담 없이 편안하게 마실 수 있는 분위기였다.
누군가를 대접한다거나 이벤트를 하는 목적이 아니라 친한 지인과 편안한 분위기에서 담소를 나누며 술을 마시기 좋은 가성비 횟집이다. 아.. 참고로 내돈내산!
'한끼 먹자' 카테고리의 다른 글
아재도 만드는 초간단 김자반, 김볶음 만들기 (0) | 2022.11.16 |
---|---|
입소문으로 찾아간 부산 연산시장 순수장족발 (0) | 2022.05.04 |
메추리알 삼는 방법과 쉽게 까는 방법. 메추라기 (0) | 2021.07.06 |
라면에 케첩을 넣는다고? 맛이 어떻길래? (0) | 2021.07.01 |
간단하게 무생채 만드는 방법. 무생채 레시피 (0) | 2021.06.30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