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 없는 넷플릭스 영화 2 TWO DOS 간단 후기
넷플릭스 영화 2 (two, dos)는 스페인 영화다. 영화의 시작은 잠에서 깬 여자는 낯선 방에서 낯선 남자와 나체로 동침을 하고 있음을 깨닫는다. 단순히 동침이 아니라 남녀의 복부가 누군가에 의해 수술로 붙어있는 상태인 것이다.
여자는 처음에는 낯선 남자를 의심하지만 남자 역시 이유를 알지 못한 채 처음 보는 여자와 복부가 붙은 상태에서 의식이 깬 것이다. 둘은 약 때문인지 어떻게 여기까지 잡혀왔는지 기억을 하지 못하는 상태. 그래서 누가 자신들을 이 상태로 만든 것인지 알아보기 위해 잡혀온 방을 둘러보며 추리를 한다. 그러다 숫자 2의 흔적들을 발견하고 숫자 2에 집착을 가지고 있던 여자의 남편 짓이라고 의심하게 된다.
하지만 방에 있던 전화를 통해 들려온 범인의 목소리는 전남편의 목소리가 아니었다. 범인찾기가 다시 미궁으로 들어가고 전혀 예상을 할 수 없었던 결론으로 영화는 전개가 된다.
영화 결론에 대한 힌트들이 영화 중간 중간에 나오기는 하지만 대부분 영화의 결론을 보기 전까지는 추론하기가 힘들 것이다. 남녀가 키스만 해도 범인은 싫어하고 같은 혈액형, 완전한 숫자 2 등의 힌트를 보여주지만 결론과 연관 짖기는 무리가 있다.
영화는 누군가에게 추천할 만큼 엄청난 매력이 있는 것은 아니었다. 영화평점이 좋은 편도 아니고 나체로 등장하는 주인공들이 크게 매력적이지도 않기 때문이다. (영화 속 나이가 35살 정도의 배역인데 서양인들은 빨리 노화를 해서 그런지 40대 중반에서 50대로 보인다.) 그렇다고 아예 못 볼 정도는 아니고 평타 정도의 킬링타임용으로는 적당하다. 호불호가 있겠지만 나는 중간에 끊지 않고 본 것만으로도 볼만은 했다고 평점을 주고 싶다.
다만, 남녀 주인공이 복부가 붙은 상황(정확히는 옆구리에 가까운)으로 나오는데 배우들의 움직임이 몸이 붙은 것이 아니라고 느껴지는 장면들이 꽤 나온다. 또한 배우들이 계속 나체로 촬영할 수는 없기 때문인지 여자는 목욕타월로 몸을 가리는데 붙은 복부를 피해서 저렇게 가릴 수 있다고? 하며 이해가 잘 되지 않는 것도 있다. 그런데 영화를 보다 보면 그러려니 하고 보게 된다.
이상으로 범인이나 결론을 예상할 수 없었던 넷플릭스 영화 2 (two, dos)의 스포없는 간단한 감상평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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