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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감성

광장공포증 그녀가 이웃 집의 살인을 목격했다 - 우먼 인 윈도 (Woman in the Window)

by 아재의삽화 2021. 6. 13.

광장 공포증이 있는 그녀가 이웃집의 살인을 목격했다 - 우먼 인 윈도 (The Woman in the Window)

 

우먼-인-윈도
우먼 인 윈도 원작

 

우먼 인 윈도는 A.J. FINN의 동명소설을 원작으로 한 영화다.  코로나 이후 오히려 성황을 누리는 넷플릭스에서 2021년 5월에 공개한 신작이다. 2020년 북미 개봉 예정이었으나 코로나로 무기한 연기되다가 넷플릭스에서 최근에 공개가 되었다. 요즘 만들어진 영화들은 대부분 이런 패턴으로 넷플릭스행을 하는 것 같다. 감독은 오만과 편견, 한나, 안나 카레니나를 연출한 조 라이트가 맡았다. 단독 주연이라고 해보 무방한 주인공역은 DC 영화 슈퍼맨의 애인으로 얼굴이 많이 알려진 에이미 아담스가 열연을 펼쳤다. 

 

불의의 사고로 광장공포증이 있는 주인공 애나 폭스(에이미 아담스 분)는 약과 술에 의존하며 자신의 집 안에서만 살고 외출은 전혀 하지 않고 있다. 그녀와 대면하는 사람이라고는 그녀를 치료하는 의사와 지하방에 세든 데이비드뿐이다. 그런 그녀에게 새로 이사를 온 이웃집에 살고 있는 아이(고등학생 정도)가 찾아오고 또 얼마 뒤에는 그 아이의 엄마라는 사람이 찾아온다. 둘 다 뭔가 결핍이 있는 것으로 느낀 주인공은 그들과 잠시 친해진다.

 

광장 공포증이 있는 그녀는 자신의 집 창을 통해 건너편의 이웃들의 삶을 엿보는 것이 유일한 낙이며 치료였다. 여느 날처럼 약과 술에 취해서 이웃집을 관찰하던 중에 이웃집 엄마가 칼로 살해를 당하는 장면을 목격한다. 경찰에 신고를 했지만 이웃집의 남편과 아이는 살인이 있었다는 것을 부정한다. 심지어 주인공이 알던 이웃집 엄마가 아닌 다른 여자가 그 집의 엄마라고 나타난 것이다. 경찰은 술과 약에 취해있고 어딘가 정신이 이상해 보이는 주인공의 말을 믿지 않는다. 

 

영화는 처음에는 이웃집에서 발생한 살인을 목격한 주인공의 관점으로 보여주다가 알코올과 약에 의존하는 주인공이 술과 약에 의한 환각 부작용이 아닌가 의심이 들게 연출을 한다.  중요한 반전 중에 하나라서 글로 옮기지는 않겠지만 실제 그녀는 환각(환청) 부작용을 겪고 있는 상태다. 대부분의 이런 흐름의 연출은 2가지의 결론을 가진다. 주인공이 주변의 신뢰를 얻을 수 없는 주장을 펼치지만 결국 주인공이 옳았다는 식으로 가든가 아니면 모든 것이 주인공의 환각이었다로 결론을 낸다. 관람자의 입장에서는 뻔한 결론이지만 과연 어느 쪽일까? 하고 보게 된다. 우먼 인 윈도도 뻔한 결론으로 마무리가 된다. 다만 마지막에 전혀 예상을 못한 반전이 추가된다. 뻔한 결말이지만 반전은 뭘까? 

 

소재만 조금씩 다를뿐 (광장 공포증) 우리가 많이 보던 내용으로 신선도가 떨어지는 영화다. 그럼에도 이 영화를 끝까지 보게 된 이유는 주인공인 에이미 아담스가 열연을 했고 영화의 진행이 집중력이 있고 몇 번의 반전이 재미를 더했기 때문이다.

 

영화 내용과는 상관없지만 이 영화에서 서로 대면 연기를 하지는 않았지만 주인공 남편 역의 '앤서니 매키'와 지하방에 새든 남자 역의 '와이엇 러셀'은 마블 드라마 팔콘 앤 윈터 솔져에 함께 출연을 했었다.  와이엇 러셀 얼굴이 익숙해서 어디서 봤지? 했는데 팔콘 앤 윈터 솔져에 캡틴 아메리카로 나왔었다.

 

영화 내용은 많이 본 주제지만 영화 연출, 주인공의 연기, 반전이 볼만한 영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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